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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 The Future of Job Report 2023
[세계경제포럼(WEF)] The Future of Job Report 2023
2023-04-30www.wefor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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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요약
본 보고서는 향후 5년 간 직업과 기술이 어떻게 진화할지 탐구한 보고서로, 사회 경제적 및 기술의 동향과 미래의 직장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96페이지에 달하는 해당 보고서에는 2023년 글로벌 노동 시장의 전망, 노동 시장 변화, 직업(job)과 기술(skill)에 대한 전망, 인력(workforce)에 대한 전략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흥미로울 몇 가지 내용만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1) 근로자에게 필요한 핵심 기술(skill) (p.38)

말하기에 앞서 보고서에서는 핵심 기술의 범주를 다음과 같이 크게 8가지로 나누어서 보고 있는데요. 이는 인지 기술(cognitive skills), 신체적 능력(physical abilities), 몰입 기술(engagement skills), 자기효능감(self-efficacy), 윤리(ethics), 기술 능력(technology skills), 관리 기술(management skills), 협업 능력(working with others)에 해당합니다.

조사 결과 오늘날 많은 기업에서 근로자의 핵심 기술로 간주하는 1위는 인지 기술 차원에서의 분석적 사고(analytical thinking)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은 창의적 사고(creative thinking), 3위는 자기효능감 차원에서의  탄력성, 유연성 및 민첩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핵심 기술의 상위 8, 9위는 협업 능력과 관련된 두 가지 태도, ① 공감과 적극적인 청취  ②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으로 나타났습니다. AI와 빅데이터에 대한 기술은 예상과는 달리 15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① 향후 5년 간 중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기술과 ② 교육 분야에서 중요성이 증가하는 기술 범주가 무엇인지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중요성이 증가하는 기술(p.39)
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중요성이 증가하는 기술은 창의적 사고가 1위, 분석적 사고 2위, 기술적 리터러시가 3위로 나타났으며, 시스템적 사고가 6위, AI 및 빅데이터는 7위로 나타났습니다. 

② 교육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 범주 (p.41)
산업 분야마다 중요해지는 기술은 다르기 마련인데요. 교육 및 훈련 분야에서는 1) 몰입 기술과 2) 관리 기술, 3) 자기효능감, 4) 협업 능력, 5) 윤리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기술 수용(technology adoption)이 많이 이루어지는 영역 (p. 24)

기술에 있어서는 빅데이터 분석, 기후 변화 및 환경 관리 기술, 암호화 및 사이버 보안이 일자리 증가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자, 화학 및 신소재 산업은 평균보다 많은 기술 수용을 진행할 계획이며, 고용 서비스, 보험 및 연금 관리, 부동산 산업은 신기술을 수용하는 경향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새로운 직업 vs 사라질 직업은 무엇인가? (p.30)

조사 대상 기업의 설문 결과, 기존 노동력의 비율에 비해 일자리가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직업으로는 AI 및 머신러닝 전문가들이 1위를 차지하였고, 지속가능성 전문가 2위, 비지니스 인텔리전스 분석가가 3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직업의 대부분은 기술 관련 역할이었는데요. 반면에 가장 빨리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역할의 대부분은 은행 관련 사무원, 우편 서비스 사무원, 캐셔 및 티켓 사무원 등 사무직 또는 비서직으로 나타났습니다. 

4) 가장 큰 성장/하락세를 보이는 직업(p.31-32)

ILO Occupation Employment 통계 및 조사 대상 기업이 보고한 성장을 기반으로 계산된 최대 순 일자리 증가 순으로 상위 역할을 정렬한 결과, 가장 큰 성장을 보인 직업은 농업 장비 운영자, 대형 트럭 및 서비스 운전사, 직업 교육 교사 등으로 나타났고, 가장 큰 하락을 보인 직업은 데이터 입력 서기, 행정 및 집행 비서, 회계 및 급여 사무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1)번과 2)번의 내용을 보시다시피 오늘날 규모에 비해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직업의 대부분은 디지털화 및 자동화에 의해 대체될 수 있는 사무직 또는 비서직이었는데요.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향후 5년 간 기록 보관 및 관리 역할에 해당하는 2천 6백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대규모 일자리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는 교육, 농업, 디지털 커머스 및 무역 분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교육 산업의 일자리는 약 10% 증가하여 직업교육, 대학 및 고등교육의 교육자를 위한 300만 개의 추가 일자리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5) 인재 가용성(talent availability) 제고를 위한 공공정책(p.56)

향후 5년 동안 인재 가용성 측면에서 필요한 공공 정책의 1순위는 리스킬링 및 업스킬링을 위한 자금조달로 나타났습니다. 예외로는 중국, 인도네시아, 독일, 필리핀이 있으며, 콜롬비아 및 아르헨티나 지역도 리스킬링 및 업스킬링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낮은 우선순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고용 및 해고 관행에 대한 유연성을 높이는 것, 기업의 임금 개선을 위한 노력(세금, 기타 인센티브)이 인재 가용성 제고를 위한 공공정책 순위의 뒤를 이었습니다. 

6) AI 기술을 도입하려고 하는 산업 분야 (p.46)

AI와 빅데이터는 현재 고용을 위한 핵심 기술로 15위에 불과하지만, 2027년까지 기업교육 전략의 우선순위로 3위에 해당하며, 직원 5만 명 이상 기업의 우선순위 1위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AI와 빅데이터 기술은 보험 및 연금 뿐 아니라 관리,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정보 및 기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선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뿐만 아니라 향후 5년 동안 AI와 빅데이터 기술은 미국,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지역에 해당하는 조사 대상 기업에서 실시하는 기술 교육 프로그램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7) 사업 혁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지?

① 사업 혁신을 주도하는 매크로트렌드(macrotrend) (p.20)
조사 결과 향후 5년 내에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것은 기술 채택에서부터 거시 경제 및 지정학적 전망, 녹색전환, 인구 통계 및 소비자 선호도에 이르는 추세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결과를 더 상세히 살펴보면, 신기술 및 프론티어 기술의 채택 증가가 86.2%로 1위, 디지털 접근의 확대가 86.1%로 2위, ESG 표준의 확대 적용이 80.6% 3위, 소비자들의 생활비 증가가 74.9% 4위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고용주들은 기업의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투자에 의해 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② 사업 혁신의 장애물 요인(p.49)
기업들은 현지 노동 시장의 기술 격차(60%)와 인재 유치 능력 부족(53%)을 사업 혁신을 막는 주요 장벽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설문 응답자들은 낙후되거나 유연하지 않은 규제 프레임워크(42%)를 그 다음으로 뽑았습니다. 특히 기술 격차의 문제는 지역 및 국가 수준에서 더 양극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또 우수 인재를 유치하는 것의 문제는 여전히 많은 은 국가와 지역의 문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8) 교육 및 훈련 산업의 트렌드 전망(Industry Profile 참고)

본 보고서에서는 각 산업 별 트렌드 전망에 대한 1-2페이지 요약 프로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 여겨 볼 만한 내용으로는 향후 5년 간 리스킬링과 업스킬링을 위해 초점을 두어야 하는 기술(Reskilling skill focus)에 대한 부분입니다. 조사 결과, 상위 5개의 기술은 분석적 사고(59%),  AI 및 빅데이터(57%), 창의적 사고(47%),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45%), 마케팅 및 미디어(45%)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나 눈 여겨볼 내용으로는 DEI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의 점유율이었는데요. 다양성, 형평성, 포용적인 환경이 중요해짐에도 불구하고 교육 및 훈련 산업에 해당하는 회사의 48%만이 DEI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록 설문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도 고려한다면 수치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전체 산업을 다 포함했을 때 점유율이 67%인 것에 반해 48%는 낮은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