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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시대 인공지능교육정책의 문제점 고찰
ChatGPT시대 인공지능교육정책의 문제점 고찰
2023-04www.kci.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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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요약
최근 OpenAI사의 ChatGPT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ChatGPT는자연언어를 사용하는 대화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OpenAI사의 언어기술인GPT-3.5 모델에 기반하여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챗봇이다. 2023년 2월 현재 ChatGPT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챗봇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11월 정부는 “인공지능시대 교육정책방향과 핵심과제”를 제시하였다(관계부처 합동, 2020).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본 논문에서는 정부가 제시한 AI 시대 교육의 비전에 대하여ChatGPT 시대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포지션 페이퍼로,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이슈에 대하여 연구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설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다.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우선, 정부가 출판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정부가 제시한 AI교육의 비전을분석하였다. 이어서 정부가 제시한 AI교육의 비전의 문제점을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비판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AI교육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주장하는 바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1) AI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은 입시위주, 주입식 교육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2) AI 교육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AI를 인지적 도구로 활용할 때에 가능하다.
에디터 노트
현재 우리 교육부가 지향하는 AIED에 대한 비판과 대안적 비전을 보여주는 논문입니다. 
저자들은 다음의 이유로 AI 교육 정책이 바라보고 있는 시각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1) 인재상이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인공지능을 배제한 형태가 되었다.
(2)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학습이 입시위주 교육 시스템을 강화한다.
(3) AI가 학습자가 마땅히 해야 할 메타인지를 대신해주어 진정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지 않게 한다.

이에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비전을 제시합니다.

(1) 학습자를 지식의 소비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생산자로서 바라보아야 한다.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지식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평가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인재상이 필요하다.
(2) 인공지능을 생산적 도구로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창조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구성주의적 학습).

제가 지난 번 포스팅에서 "우리는 지금도 티칭 머신을 만들고 있나요?"라고 질문했었는데요(원문: https://www.askedtech.com/post/1342900).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듯한 논문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