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카카오가 만들었던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이 서비스를 종료한다네요. 2021년 6월에 베타를 출시했으니 10개월 만의 종료라는군요.
ㅇ 음mm은 클럽하우스라고 하는 서비스를 카피캣한 것이었습니다. 클럽하우스가 한창 인기가 높을 때 소위 우후죽순으로 복사 고양이들이 나왔죠. 음mm도 그 중 하나였는데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것이죠.
ㅇ 클럽하우스도 지금 제 주변에 사용하는 사람을 못 봤습니다. 클럽하우스가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되었지만 지금은 영향력이 매우 낮아졌습니다. 오리지널도 그럴진데 복사 고양이는 더 어렵겠죠.
ㅇ 음mm은 시장의 크기 자체가 리스크였다고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 영어권 사람과 한국어만 사용하는 사람과의 규모는 비교할 수 없겠죠.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 중에서 실시간으로 음성대화하는 것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의 수를 따져보면 매우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ㅇ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음mm 하나밖에 없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실시간 음성대화의 선택도 분산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요.
ㅇ 이유가 어쨌든 새로운 서비스 하나가 또 사라지네요. 카카오 조차도 신규 서비스를 접는 마당에 개인과 작은 조직에서의 신규 서비스를 성공시키려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해야할지 예상해 볼 수 있죠.
ㅇ 작은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분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