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에 독일 대학(원)의 세미나 혹은 실습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강의시간 외적으로, 강의 내용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생각을 발전시키고 넓히기 위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세미나에서 학생들은 강의 시간에 읽어야 할 필수 텍스트에 대해서 토론하고, 강사 혹은 교수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합니다. 더 나아가 토론된 주제들과 내용들은 기반으로 추후 졸업 논문 주제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만큼 독일에서 대면 수업은 대학(원) 수업 방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전제조건입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가져다준 “디지털 교육”은 많은 학생들에게 당혹감을 주었습니다.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교육의 전환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학업 능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학생 자유 협회(fzs)의 론 그로더(Lone Grotheer) 이사가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 락다운(Lock-Down) 기간 동안 갑작스러운 디지털 전환기를 맞이한 학생들의 심리적 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심리 사회적 상담 서비스를 시급히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