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그리고 학습의 종말]
※ 저자: Saurabh Saha (사상가, 철학자, 기술자, 프로덕트 리더, 그리고 여전히 인간)
※ 에디터 주: 이 글은 저자가 1인칭으로 서술한 글이며, 대폭 요약하는 과정에서 저자의 의도가 선명하게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원문을 읽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또한 이 저자는 '인도' 맥락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음을 참고로 밝힙니다.
- 여러 에듀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일하면서 목격한 점은 거의 모든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서로의 복제품이라는 사실임.
- 이들은 대부분 20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MOOC 모델을 기반으로 함. 즉, 녹화된 강의, 과제, 텍스트 노트 등의 콘텐츠 단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추세는 몇 년간 지속되었음.
- 걱정스러운 것은 지난 10여 년동안 에듀테크 스타트업 중 단 한 곳도 학습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는 것임. 성장세를 보여주고, 기업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유치하려고 노력하느라 학습은 뒷전으로 밀려났음.
- 또한 에듀테크가 OTT처럼 콘텐츠 중심 산업이 되었다는 점임. 에듀테크가 필요한 진짜 목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대신, 모두가 교육 상품을 판매하는 정신 없고 혼잡한 시장이 되었음.
- 인도의 교육 산업이 할 수 없는 더 나은 학습 생태계를 만드는 대신, 값싼 품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상품화된 시장을 만들어 40억 달러 규모의 에듀테크 산업을 만들었음.
- 인간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경험적인 방법을 통해 학습하며, 커뮤니티는 학습 과정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임. 학습은 호기심에서 비롯되며 열정과 인내가 필요함.
- AGI가 현실이 된다면 기계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디스토피아가 도래할 수도 있음.
- 학습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 새로운 시대의 역량을 키우기에는 너무 늦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