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주요 에듀테크 동향
1. (디지털 인프라 기반 구축) ’14년 ’e-Rate’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 접근성을 확대, 98%의 교육구에서 학생당 최소 100kbps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져 디지털 학습이 가능한 조건을 갖추게 됨
- 또한 one to one 정책을 바탕으로 미국 내 다수 교육구에서 학생들에게 다량의 크롬북을 보급하는 등 학생들의 모바일 기기 보급에 적극적 투자가 이루어져, 소득 수준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데 기여
2. (에듀테크 관련 정책) 장기 국가발전계획 Vision 2021에서 교육을 ‘진정한 의미의 부’로 강조하며 국가 발전의 핵심요소이자 최고의 투자처로 지정
3. (광범위하고 다양한 투자 활발) ’10년부터 ’20년까지 지난 10년간 미국 에듀테크 기업은 130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이 형성되었으며, ’20년에는 25억 달러 수준의 투자가 형성됨(동 기간 중국은 102억 달러)
- 미국은 ’20년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의 37%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 투자가 고등교육 및 기업 교육을 중심으로 수천 개의 미국 에듀테크 시장에 집중하고 있음. 미국은 더 광범위하고 다양한 소규모의 투자가 활발함
4. (새로운 교육모델 전환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전통적인 방식의 교육체제에서 역량을 중심으로 한 상시학습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 구축
- 정부, 교육 공급자 및 고용주 협·단체들은 교육, 훈련 및 학습경험의 세부 정보를 기록, 보호, 인증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및 표준을 구성 중
- 공립 및 사립학교 네트워크인 Mastery Transcript Consortium은 학생의 강점/약점, 관심사, 과거 생활 기록 등의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하고 인증하는 ‘디지털 고등학교 성적 증명서’ 시스템을 도입
- 미국 노동력 정책자문 위원회는 학습자의 교육, 훈련 및 학습경험을 교육기관과 고용주가 모두 인증하는 역량으로 전환시키는 이니셔티브를 착수하고 있음
- 미국 교육자 협의회(American Council of Educators)는 블록체인 혁신 챌린지를 통해 상호운용성, 사회적 이동성, 학습자 주도 생태계 설계
- 구글은 Career Certificate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이 제공하는 6개월의 과정을 수료하면 구글과 파트너사 50개에 4년제 학위와 동일한 조건으로 입사가 가능한 대체 학위 프로그램 운영
5. (MOOC의 성장 가속화) 대학교육의 혁신으로 시작한 MOOC가 기업, 정부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 코스웨어에서 학위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육서비스를 제공, OPM(Online Program Manager)을 주도
- 약 7천 7백만 명의 학습자, 150여개의 대학과의 파트너십, 4,600여개의 교육과정을 보유한 세계최대 MOOC 서비스 코세라는 ’21년 50억 달러(5조 6,600억 원) 가치로 IPO 성공
- 57,000여명의 강사와 3,500만 명의 학생을 보유한 유데미는 Learn Capital, Tencent를 통해 5천만 달러 투자를 확보하고, B2C 서비스와 구독방식의 7,000개 직원 교육과정, B2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Udacity는 5년 전 1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등극, 부채의 형태로 7,500만 달러 추가 조달, D2C 외에 수요가 많고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기업교육/평생교육 부문의 업스킬링 영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나노 학위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음
6. (B2C/D2C 모델의 성장) B2C 모델 수요증가에 따라 인수합병이 활발해지고 유니콘으로 성장
- ’20년 $50M 이상의 계약이 20건 이상 발생, 숙제지원 플랫폼 Chegg는 1억 달러로 Mathway를 인수함으로써 13개 언어 100개국을 대상으로 더 큰 국제적 영향력을 갖게 되었음
- Course Hero, Quizlet은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으며 MasterClass는 설립한 지 5년 만에 ’20년 1억 달러 확보
- 대학생 구직 플랫폼 Handshake는 8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1,000개 이상의 대학에 1,700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활용하고 있음
7. (K-12 디지털 솔루션은 장기적 성장 추세) 운영관리 및 학습을 위한 K-12 솔루션은 장기적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현재 도입 규모는 빙산의 일각으로 판단됨
- 홈스쿨링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Outschool는 코로나19 시기에 크게 관심을 받았고 4,5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함. 화상강의를 통해 학생과 교사, 튜터 및 동료와 연결하고 사회적 참여 및 커뮤니티 구성을 촉진하여 공식 및 비공식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K12 교육에 대한 보다 영구적인 변화가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음
- 미국 내 많은 교사들이 활용하는 게임기반의 퀴즈 플랫폼인 Kahoot(노르웨이 오슬로 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은 시가총액이 1년만에 410%로 증가했으며 2020년 1월에 $972M이었던 시가총액은 2021년 1월에 $3,98B로 성장했음. 13억 명이 사용하는 Kahoot!은 ‘20년에 2억 1500만 달러를 유치했고 기업교육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하며 언어교육 앱인 Drops를 인수했음
8. (웰빙, 정신건강 등 관련 에듀테크 등장) 웰빙, 정신건강, 안전 및 포용성을 위한 에듀테크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관련 영역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
- 기업 정신건강 솔루션 Lyra Health는 1억1천만 달러, Spring Health는 760만 달러, Mental Health는 3,1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으며, Syntrio도 다양성, 형평성, 포용 관련 이러닝 솔루션 제공업체인 KnowledgeStart를 인수하였음. 이러한 시장 움직임은 기업이 정신적 웰빙을 강조하고 있음을 나타냄
9. (북미 K-12 에듀테크는 코로나19로 화상회의 플랫폼 카테고리 폭발적 증가) 북미 초중고의 에듀테크 제품 카테고리별 도입 현황은 아래와 같음
- 화상회의 플랫폼 카테고리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시장이 거의 없었으나 ’20년에 폭발적으로 증가했음
-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카테고리는 ’15년 성장 후 하락세였으나 코로나19로 ’20년에 다시 성장. K-12에서는 스쿨로지, 에드모도, 구글 클래스룸과 캔버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스쿨로지는 ’15년 대비 2배 이상 성장(’19년 SIS를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파워스쿨이 스쿨로지와 인수합병 후 급성장).
- 미국 에듀테크 연구 개발기관 LearnPlatform에 의하면 코로나19 이후 전미 K-12 공립학교에서 활용하는 디지털 도구와 플랫폼 사용실태 조사 결과 코로나 기간동안 가장 많이 사용한 디지털 도구 상위 10개 중 8개가 모두 구글 제품으로 밝혀짐(LearnPlatform)
10. (코로나19로 에듀테크 지출 강화) 미국 정부의 교육비 예산은 GDP의 6%가 조금 넘는 1조 2천억 달러로 집계되며 이중에서 3% 미만이 에듀테크에 할당되고 있다고 추정됨. 코로나19로 교육 부문 지출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
- 코로나19 시기에 국립/사립 고등교육 대상 400억 달러를 학생보조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American Rescue Plan은 K-12에 1,200억 달러 이상을 할당
- Education Week의 ’21년 3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K-12 학군의 약 90%가 학생당 하나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2/3이 증가
- 에듀테크 Exchange Evidence는 디지털 교육자료, 네트워크 장치, 평가 및 전문성 개발을 포함한 미국의 에듀테크에 대한 K-12 영역의 지출이 올해 260억 달러에서 410억 달러 증가한 5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
- American Rescue Plan은 K-12 교육에 1,200억 달러 이상을 할당하고 연방통신위원회(FCC)는 Emergency Connectivity Fund 71억 7천만 달러를 조성하여 가정에서의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수백만 명의 학생들을 지원
- 초기 예측과는 달리 온라인 수업 도입은 정체 중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으며 주요 에듀테크 업체들은 발 빠르게 신제품을 공개하는 등 에듀테크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음
11. (OPM의 급성장) 코로나19로 북미 고등교육 에듀테크 시장에서 OPM(Online Program Manager)의 급성장
- 코로나19 이전 ’17년-’18년부터 취업관련 시스템 및 비대면 감독(프록터링) 시스템의 도입 증가
- 코로나19 이전에도 화상회의 시스템과 OPM, 교원정보시스템(Faculty Information System)의 도입이 점진적으로 확산되어 왔으나 온라인으로의 전면 전환에 따라 도입이 가속화 됨
- MOOC 서비스는 OPM으로 고등교육 영역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으며 OPM 제공업체는 대학과 협력하여 학업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시킴. OPM 서비스는 시장 조사, 학생 모집 및 등록, 코스 디자인 및 테크놀로지 플랫폼, 학생 유치 및 취업/훈련 기회 서비스가 포함됨.
- 450개 이상의 미국 대학은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고등교육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자 OPM, Bootcamp 또는 International Pathway와 파트너십 추진했으며 해외에서는 300개 이상의 고등교육 기관이 OPM 사업자와 제휴
- 고등교육 모델의 발전 및 혁신을 추구하는 대학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대규모로 구축하고 있으며, OPM도 OPX(Online Program Experience, 온라인 프로그램 경험)로 진화하고 있음. OPX는 OPM, OPE(Online Program Enabling), MOOC-as-an-OPM 및 새로운 하이브리드 및 혁신적인 고등교육 모델들을 포함함
- 미국 OPX/OPM 시장은 2025년까지 두 배, 글로벌 시장은 거의 4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 글로벌 OPX/OPM 시장은 $13.3B, 미국시장은 $9.6B가 될 것으로 기대됨
12. (기업교육 시장은 새로운 시장 참여자에게 기회 제공) HRTechnology 시장은 코로나19로 수요 향상을 둔화시켰으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새로운 시장 참여자에게 기회 제공(Fortune Business Insight)
- ’20년 전 세계 인적자원(HR) Tech 시장 규모는 228억 9,000만 달러, 4.9%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함
- 세계 시장은 ‘21-’28 기간 동안 5.8%의 CAGR로 ‘21년 240억 4000만 달러에서 ’28년 356억 8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CAGR의 증가는 시장 수요와 성장에 기인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됨
- 북미 기업교육 시장 규모는 ’09년~’19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여 1,690억 달러에 달했으며 전 세계 25%의 기업교육 시장을 차지하고 있음
-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비즈니스 모델과 노동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야기함. 이로 인해 향후 몇 년 간 새로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관리, 인력 관리, 급여 관리를 포함한 HR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코로나19 이후 기업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아짐. AI 지원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작업 환경 시뮬레이션, on-demand 노동력 및 직원 성과의 효과적인 분석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임
- (조직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요소가 될 직원 경험) HR Tech 시장은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에 집중하고 있음. 기업들은 만족스러운 직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HR Tech 도입을 가속화
- (인공지능과 분석이 결합된 채용 도구 부상) 최근 몇 년 동안 HR Tech 시장은 인공지능, 기계 학습 및 social sensing 도구를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알고리즘을 채용 소프트웨어와 통합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발전하고 있음. 인공지능 및 기타 분석 알고리즘의 통합은 지원자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판단을 지원함
■ 참고문헌 및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