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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리스크에도, 중국 에듀테크 시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정책 리스크에도, 중국 에듀테크 시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1-11-26러닝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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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주요 에듀테크 동향


1. (에듀테크 산업동향) ’10년대 이후 중국 에듀테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중국정부의 교육 현대화 추진 정책과 ’16년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한 교육열의 결과로 볼 수 있음



- 중국 국무원이 ’12년 발표한 ‘교육정보화 10년 발전계획(’11~’20)’은 모든 성시 단위의 정부에 총 교육 관련 정부 예산의 최소 8%를 교육정보화를 위한 경비로 투입하게 하였음. 이에 힘입어 중국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스마트 교육을 위한 설비가 갖추어지게 됨 


 - 교육정보화2.0 행동계획은 스마트교육과 창신(혁신) 발전에 관한 내용으로,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기초로 전통적인 교육모델의 변혁을 이루고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함. 스마트교육 교보재, 교육용 로봇, AI학습 파트너, 음성문자 디지털화 등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과 실용화에 대한 내용이 포함 


 - 중국 교육부는 ’20년 전국 2억 명 이상의 학생이 재택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국가, 지역,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교수학습자원을 통합해 국가 초중고 온라인 클라우드 플랫폼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였고 ’20년 2월 16일 TF를 구성해 서비스 제공



2. (온라인교육 시장규모) 중국 K-12 온라인 사교육 서비스는 보편화가 진행 중인 단계로 볼 수 있으며 그 시장 규모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 중국과학원데이터 연구실에 따르면 전체 온라인 교육 시장 규모는 5,400억 위안(약 835억 달러), K-12 온라인 교육은 1500억 위안(약 23억 달러)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


- 중국 K-12 온라인 사교육은 학교교육, 언어교육, 입학 전 아동 소양교육 등에서 일대일 또는 일대다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



- 중국과학원 빅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년 코로나19로 온라인 사교육의 이용률이 급증해 ’20년 3월 기준 8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이후 코로나 사태 완화 추세에서도 ’20년 하반기 이용자 비율이 35%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22년까지 K-12 온라인 사교육 사용자 비율이 5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1년 5월 21일 심의 의결된 국무원의 ‘의무교육단계(초, 중등) 학생들의 숙제 부담과 사교육 부담을 한층 경감시키는 것에 관한 의견(关于进一步减轻义务教育阶段学生作业负担和校外培训负担的意见)’ 안이 사교육을 억제 시킬지, 변형된 모습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지는 관찰이 필요함



- 에듀테크 분야에서 중국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3%에서 2019년 56%로 증가함. 중국 온라인 교육기업 AIXUEXI.com에 따르면, 92% 교육기관에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IT기술이 접목된 온라인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음 


 - ’19년 상반기 기준 전국 초중학교의 인터넷망 보급률은 97.9%에 달함. 93.6%의 학교가 멀티미디어 교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74.2%는 전체 교실을 스마트 교육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교실로 운영 중임


- 텐센트, 알리바바, 넷이즈 등의 대형 인터넷 기업은 50여 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교육 관련 사업도 운영



3. (온라인 교육시장 경쟁 심화)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대형 IT기업 및 플랫폼 기업들이 온라인 교육 시장에 진입, 공격적인 확장으로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추세에 있으며 중소규모 기업은 이로 인해 시장 경쟁에서 도태되고 있음 


- 전통적인 오프라인 교육으로 성장한 신동방, 호미래와 같은 기업이 온라인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주력 분야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함



4. (2, 3선 도시로 확대) 도시의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중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는 90%인 반면 농촌은 72%에 불과, 도시와 농촌 학생 간 대학 진학률 격차는 30%포인트를 웃돌고 있음. 이처럼 중국 각 지역별 교육 자원은 불균형하며 교육에 사용되는 시간과 비용이 비교적 높은 수준임. 중국 교육 당국은 이러닝이 교육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라고 여기고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음. 이러한 지원은 1선 도시에서 2, 3선 도시로 확대 보급되고 있음



5. (신기술 접목 확대) ICT 기술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세대가 성장해 부모가 되면서 구세대와는 다른 자녀 교육관을 보이고 있음.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교육방식에 대한 요구가 성숙해진 AI 기술과 결합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제품들이 유아 교육 시장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음


 - 교육용 로봇은 아직 초기 단계로 여러 가지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접목하면서 발전할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음



6. (투자 동향) HolonIQ에 의하면 중국 에듀테크 산업은 ’10년부터 ’20년까지 총 260억 달러 규모의 벤처캐피털 투자를 맡아 왔으며 ‘20년에만 100억 달러 투자 규모를 형성, 전 세계 벤처캐피털 투자의 약 2/3을 차지


 - 교육 서비스 관련 상장된 중국 회사는 약 60개로, 시가총액이 1540억 달러(약 170조원)에 달하며 창업도 활발해 중국의 100여 개 유니콘 기업 중 11개가 교육 분야임



7. 교육부 등 5개 부처는 ‘초중고 온라인 교육자원 구축 및 활용에 관한 의견(關於大力加強中小學線上教育教學資源建設與應用的意見)’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초중고 온라인 교육자원의 구축과 활용을 강화할 것을 요청(중국교육부, 2021)

- 교육공급 모델 재구성, 교육응용의 최적화, 내실 있는 교육 발전에 초점을 둘 것을 제시



8. (미래 교사 양성) ‘국무원의 새 시대 교사 양성 개혁 전면심화 의견(國務院關於全面深化新時代教師隊伍建設改革的意見)’에 따라 성(省)급 교육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 교사가 클라우드 상에서 수업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연수, 온라인으로 자원공유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 인공지능을 통한 교원 연수를 실현하기 위해 교사 네트워크 연수 플랫폼을 강화하고 10만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 시행 


 - 95%의 교사가 인공지능 도우미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십백천만 영항인재육성사업(領航人才培育工程)’을 실시하여 교장의 AI 교육 리더십과 교사의 AI 교육능력 육성을 위한 연수를 실시하기로 하였음 


 -  AI 교육 빅데이터 센터 건설을 통해 교사의 수업행동, 학습발전 등 20여개의 교육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교사의 수업과 학급관리를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중국교육부, 2021)


*참고 : 십백천만 사업: ‘인터넷+교육’을 위한 응용시범 엘리트인재 10명, 고급관리인재 100명, 고급교육인재 1,000명, 중견인재 1만 명을 중점적으로 양성하여 AI 교육 리더를 육성한다는 계획임.



■ 참고문헌 및 출처


  • 중국과학원 빅데이터 연구실 (http://www.feds.ac.cn/index.php/en).
  • 중국교육부 (http://www.moe.gov.cn).
  • HolonIQ (https://www.holoniq.com).
  • KOTRA, (2020.07.28.일자). “중국 온라인 사교육시장 고속 성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