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 속에서 학습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교차하는 수업 방법인 블랜디드 학습법에서 유래된 블랜디드 대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대학교의 공간을 일컫습니다.
블랜디드 대학은 학습 장소 뿐만 아니라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강의실 형태, 교사와 학생 간의 역할 등 대학 생활의 전반적인 모습과 문화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블랜디드 대학은 실용적이고 활용적인 성격의 새로운 교수-학습 모델 추구를 제시합니다. 문제 기반 학습 (Problem based learning)과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등과 같은 능력 중심의 학습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블랜디드 대학은 미래의 디지털 세상 속에서 대학의 존재와 대학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더 이상 과거처럼 외워서 문제를 푸는 시험은 의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블랜디드 대학은 학생이 새로운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계속 변화하는 디지털 중심의 직업 세계에서도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한 사회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개인으로 키우는 시작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