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필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이를 위한 실천을 기록한다. 마치 WBC의 MVP 오타니 쇼헤이가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받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 ‘만다라트’(Mandal-art)를 작성한 것처럼, 큰 꿈을 이루기 위한 작은 노력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드림어필이라는 SNS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자극을 받으며 실천을 누적해 나간다.
드림어필에서의 활동명은 ‘우주의 신비로움을 전달해주는 천체물리학자’,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사진작가’ 등 개성을 담을 수 있으면서,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꿈명칭으로 통한다. 학생들은 스스로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기록하는 과정 중에 자신의 꿈을 응원하는 팬을 하나 둘 만나며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를 응원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다. 학교 생활기록부보다 훨씬 생동감 있고 진정성 있는 성장기록이 남게 되는 셈이다.
학생의 미래를 고민하는 선생님이나 실력과 태도를 고루 갖춘 인재를 찾는 기업 입장에서는 학생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를 즉각 확인할 수 있어, 그야말로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SNS이자 온라인 이력서인 ‘링크드인’의 청소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