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올해도 에듀테크 사업을 강화한다. 웅진씽크빅, 메가스터디교육, 비상교육, 청담러닝 등이 지난해 매출이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매출 정체 및 적자를 모두 회복하면서 비대면 온라인 교육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강화해야한다는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D·N·A 기반 스마트국방 전략,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 정책 방향 제안, 국가 데이터 전략 제안 등 3개 안건이 심의·의결되고, '디지털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반 활동보고'가 보고안건으로 올라왔다.
교원 빨간펜의 아이캔두(AiCANDO)는 메타버스로 구현된 학습 공간에서 실사형 Ai 튜터와 함께 공부하는 초개인화 맞춤 학습 솔루션이다. 교원빨간펜은 아이캔두 출시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약 50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했으며, 약 350명의 교육용 콘텐츠 개발과 IT 전문가를 투입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메타버스 교육부문 1위, ‘2022 한국 소비자만족지수’ 에듀테크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매쓰마스터는 SK텔레콤이 지난달 21일 선보인 ZEM 꾸러기 폰에 자사가 개발한 초등 연산앱 ‘일프로연산’이 탑재됐다고 밝혔다. ‘일프로연산’은 초등학생들이 배워야 할 사칙연산을 모두 게임 형식으로 구현한 초등 연산 앱으로 어려운 수학 개념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연산 콘텐츠로 구성됐다.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은 미래학교 교육 맞춤형 지원을 위해 ‘에듀테크지원단’을 운영한다. 이번에 선정한 에듀테크지원단은 지역으로 찾아가는 에듀테크 선도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학교로 찾아가는 에듀테크 활용 교육 연수와 컨설팅, 에듀테크 페스티벌, 에듀테크 활용 수업사례 나눔 등의 활동을 한다.
최근 글로벌 교육시장의 패러다임이 기술을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코넥스 기업 유비온이 25개의 에듀테크 관련 특허를 선점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교육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유비온의 매출액은 2019년 186억7491만원에서 지난해 280억6713만원으로 55% 가량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4억5500만원에서 17억2400만원으로 300% 이상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업계 격전지는 에듀테크 시장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비대면 원격 교육 수요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원은 올 한해 디지털 교육 콘텐츠 아이캔두를 앞세워 업계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웅진씽크빅과 대교가 각각 스마트올, 대교 써밋·마카다미아 올인원을 주력 콘텐츠로 내세우며 추격 속도를 높이는 양상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통해 원활한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수업도구 '클래스툴'을 출시했다. 클래스툴은 온라인 웹 기반 수업도구 플랫폼으로 학습자의 응답을 자동으로 취합하고 교사에게 데이터를 전달해 학생의 수업 참여도와 학업 성취도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제13회 2022 에듀플러스위크'를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에듀테크쇼+초등교육전'으로, 에듀테크쇼, 에듀컨텐츠페어, 초등교육박람회, 평생교육엑스포로 구성될 계획이다. 2022 에듀플러스위크는 온·오프라인 융합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교육산업계의 활성화와 해외수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당국이 초·중등학교 사교육 근절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사교육 근절의 여파가 고등학교 사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4일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중국 대형 학원 기업인 신둥팡자오위커지그룹(新東方敎育科技集團·이하 신둥팡)과 쉐얼쓰(學而思) 등 중국 온라인 사교육 기업의 봄학기 프로그램에서 고교 과정이 빠졌다.